반응형 알아두면 쓸데없는 사전101 [중세 유럽 문화] (대성당) 대성당에 불이 나면 생기는 일 최근 파리와 낭트 대성당에서 발생한 화재는 위대한 기념물이 한순간에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역사에는 샤르트르, 루앙, 랭스 대성당처럼 불에 타버린 교회들이 등장합니다. 견고하고, 관리되고, 감시받는 대성당은 시간의 고난을 견디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만큼 오래 지속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사건은 고딕 걸작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늘에서 왔든, 인간의 무모함 때문이든, 악의적인 시도에서 왔든 불은 대성당이 건설된 이후로 최고의 적이었습니다. 작업자의 실수 낭트 사람들은 불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18일의 대성당에 일어난 재난 이전에는 1972년 1월 28일에도 대성당에 대낮에 불이 난 적이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5시간의 사투 끝에 불길을 진압했지만.. 2023. 12. 11. [중세 유럽 문화] (대성당) 대성당은 연금술사들이 만든 기념물일까요? 교회에는 때때로 기독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수수께끼 조각품이 있습니다. 연금술사와 일부 비밀주의 추종자들은 그것을 해독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 대성당은 그 증거이며, 정면에는 연금술의 상징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점점 더 많은 가이드들이 "연금술 투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투어는 비문, 거리 이름과 역사적 기념물, 무엇보다도 대성당 뒤에 숨은 난해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연금술과 기독교, 조화로운 혼합 연금술사라는 단어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무명의 과학자들을 연상하게 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속임수 연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중세 시대에는 매우 진지한 지식인들, 특히 교회 신자들 사이에서 연금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습니다.. 2023. 12. 8. [중세 유럽 문화] (대성당) 대성당의 파사드(정면): 조화에서 불균형으로 대성당의 정면은 때로는 대칭을 이루고 때로는 균형이 맞지 않는 탑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지금 우리는 알 수 없는 어떤 상징을 숨기고 있는 걸까요? 뭔가 잘못되었습니다. 대성당 앞에 서 있는데 그 외관이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두 개의 탑이 서로 같지 않고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더 높아 보입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처럼 완벽한 균형을 찾을 수 없습니다. 건축가에게 엄격함이나 기술적 능력이 부족했을까요? 조화로운 외관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는 아마도 모든 프랑스인(또는 외국인)이 아는 쌍둥이 탑이 중앙 경간을 둘러싼 유일한 교회 정면일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건축 양식은 리옹, 비엔, 투르, 오를레앙, 클레르몽페랑, 몽펠리에 등 많은 대성당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동일한 .. 2023. 12. 7. [중세 유럽 문화] (대성당) 스트라스부르그 대성당(Cathédrale de Strasbourg)에서 찾을 수 있는 엉뚱한 예술 작품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을 유명하게 만든 높은 첨탑, 방문객을 압도하는 거대한 외관, 천문시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관광객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색다른 예술품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 위대한 기념물에는 다소 흥미로운 세부 사항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서두르는 방문객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조각품입니다. 성당에서 성기가 잘린 인물, 목 매달린 남자, 유니콘, 개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이러한 표현이 왜 교회에서 발견되는 걸까요? 포털에 표현된 끔찍한 범죄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의 주요 포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거리의 주축에 있기 때문에 절대 놓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조각품이 너무 많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 2023. 12. 6. [중세 유럽 문화] (대성당) 고딕 양식의 종교 건축물에 대한 논쟁 대부분의 교회와 대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 또는 고딕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그런데 두 양식을 정확히 아시나요? 아래에 5가지 명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결정하는 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고딕 양식의 교회인지 아닌지는 뾰족한 아치로 고딕 건축은 프랑스 생겨난 건축 양식입니다. 고딕이란 단어는 모욕적인 뜻을 가졌다. 고딕 양식의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 건축물이다. 고딕 양식의 교회는 밝습니다. 고딕 양식의 교회를 뾰족한 아치로 알아볼 수 있는지? 건축 전문 용어로 정확한 표현은 '첨두아치(arc brisé)'입니다. 이것은 베이와 다른 개구부 위의 한 지점에서 끝나는 모든 종류의 아치입니다. 소위 반원형 아치와 반대되는 양식입니다. '반원형 아치(arcs di.. 2023. 12. 5. [중세 유럽 문화] (대성당) 가장 프랑스적인 대성당, 알비 대성당(Sainte-Cécile cathédrale d’Albi) 알비 대성당(Sainte-Cécile d'Albi)은 프랑스에서 꼭 봐야 할 대성당 중 하나입니다. 대성당은 가장 아름답지도, 가장 크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잘 보존된 내부에서 방문객은 중세 말기 대형 교회의 모습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난 500년 동안 대성당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념비적인 그림이 사라지고, 가구가 새롭게 바뀌고, 전통적인 건축 요소가 사라졌습니다. Albi에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교회는 채색된 장식과 성가대를 기적적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외부에서 보면 마치 요새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일단 문을 통과하면 궁전에 들어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엄격한 외관과 다르게 생트 세실 대성당은 금빛 내부를 숨기고 있습니다. 요새화된 대성당 1282년 8월 15일.. 2023. 12. 4. [성 제오르지오 (George), 게오르기우스] 축일: 4월 23일 / 신분: 순교자 / 활동연도: +303년경 성 게오르기우스(Georgius, 또는 제오르지오)는 영국, 포르투갈, 독일,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 특히 베네치아(Venezia)와 페라라(Ferrara)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으며, 군인과 보이 스카우트의 수호자이고 동방 교회에서 ‘위대한 순교자’로 공경을 받는 성인이다. 그러나 성인의 생애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다. 다만 그가 콘스탄티누스 대제 이전의 박해 때에 팔레스티나(Palestina)의 디오스폴리스(Diospolis)라고도 불리던 리다(Lydda)에서 순교하였다는 것과 황제 근위대의 군인이었다는 것뿐이다. 그런데도 그는 이미 이른 시기부터 서방 교회와 동방 교회에 널리 알려졌다. 교회 전승에 따르면, 그는 아마도 카파도키아(Cappadocia)의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나 로마 군대에.. 2023. 11. 4. [교회 건축과 예술] 프랑스의 르네상스 교회: 전통과 혁신 프랑스에는 르네상스 양식의 성이 많지만 같은 스타일의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당신은 루아르 계곡에 있는 르네상스 성을 방문하신 적이 있지 않나요? 그런데 프랑스에서 유명한 르네상스 교회에 발을 디딘 적이 있나요? 프랑스에서 르네상스 교회를 방문하는 것은 완전한 일식을 보는 것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활발한 고딕 예술에 맞서 이탈리아의 예술적 혁신은 자리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백년전쟁 이후 프랑스는 건축적 동요를 겪고 있었습니다. 르네상스 예술은 프랑스 종교미술에 미묘하게 침투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탈리아인들이 고트족을 저주했다! 오늘날 우리 중 이탈리아 작가이자 예술가인 조르조 바사리(1511-1574)의 작품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예술적 재능보다는 그가 살.. 2023. 10. 2. [성녀 소피아 (Sophia)] 축일: 9월 30 / 신분: 과부 / 활동지역: 로마(Roma) / 활동연도: +2세기 교회 전승에 따르면, 하느님의 ‘지혜’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성녀 소피아는 하드리아누스(117~138년)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로마에서 순교한 세 명의 동정녀, 즉 성녀 피데스(Fides), 성녀 스페스(Spes), 성녀 카리타스(Caritas, 이상 8월 1일)의 어머니이다. 7~8세기에 라틴어와 여러 언어로 전해진 전설적인 “수난기”(Passio)의 의하면 성녀 소피아는 자신의 세 딸이 로마에서 순교한 후 딸들의 무덤가에서 기도하다가 3일 뒤에 평화롭게 선종했다고 한다. 그러나 8세기 밀라노(Milano)의 사제 요한(Joannes)이 쓴 라틴어 문서에는 딸들과 함께 밀라노에서 로마로 간 과부 소피아가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 도시에서 약 18마일 떨어진 곳에서 고문을 받다가 순교했다고 기록하고 있.. 2023. 9. 20. [성인 론지노 (Longinus), 론기누스, 론지누스] 축일: 3월 15일 / 신분: 군인, 순교자 전설에 의하면 성 론지누스(또는 론지노)는 빌라도의 지시를 받고 예수님께서 매달린 십자가 곁에 서 있다가 창으로 주님이 옆구리를 찌른 백인대장으로, 상처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본 사람이다(요한 19,34). 복음서에 이름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그분을 지키고 있던 다른 이들과 함께 땅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갈라지는 것 등을 보고 두려워하며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라고 말한 백인대장이라 한다(마태 27,54). 그 후 그가 병들어 누웠을 때, 창에 묻은 주님의 피를 자기 눈에 갖다 대자마자 병이 낫는 것을 보고 군인 생활을 포기한 뒤 사도들의 제자가 되었다. 이후 그는 카파도키아(Cappadocia)의 카이사레아(Caesarea)에서 수도생활을 하면.. 2023. 9. 19. [성인 발렌티노 (Valentine), 발렌타인, 발렌티누스] 축일: 2월 14일 / 신분: 순교자 / 활동지역: 로마(Roma) / 활동연도: +269년 옛 “로마 순교록”은 2월 14일 목록에서 두 명의 발렌티누스(Valentinus, 또는 발렌티노) 순교자에 대해 기록하였다. 한 사람은 로마의 사제로 많은 이들을 치유하고 복음을 전하다가 클라우디우스 2세 황제의 박해 때인 269년에 체포되어 모진 매를 맞고 참수형으로 순교하여 플라미니아 거리(Via Flaminia)에 묻혔다. 다른 한 사람은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km 정도 떨어진 테르니(Terni)의 주교로 신앙 때문에 모진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으나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결국 그 지방 총독인 플라키두스의 명으로 밤에 감옥에서 끌려 나와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고 그의 유해는 나중에 테르니로 옮겨졌다고 한다. 그의 순교에 대해서는 5세기경에 기록된 “성 히에로니무스의 순교록”(Martyrolo.. 2023. 7. 21. [성인 아만도 (Amand), 아만두스] 축일: 2월 6일 / 신분: 선교사, 주교 / 활동지역: 마스트리흐트(Maastricht) / 활동연도: +679년경 프랑스 아키텐(Aquitaine)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성 아만두스(Amandus, 또는 아만도)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외(Yeu) 섬에 있는 작은 수도원에서 604년경에 수도자가 되었고, 투르(Tours)로 가서 서품을 받은 후 15년간을 부르주(Bourges)에서 은수자로 살았다. 로마(Roma) 순례 길에서 돌아오던 중에 그는 관할교구가 없이 이교도들에게 신앙과 교리를 가르치는 설교 직무를 수행하는(ad praedicandum) 주교로 임명을 받았다(628/629년경). 그래서 그는 플랑드르(Flandre), 케른텐(Kernten) 그리고 독일 지방을 두루 다니면서 선교 활동에 일생을 불살랐다. 그는 다고베르트 1세(Dagobert I) 왕을 비난한 죄목으로 추방되었다가 재차 소환되었으며,.. 2023. 7. 15. 이전 1 2 3 4 5 6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