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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기록 (바다 건너)/프랑스 마을 & 풍경

[프랑스 아름다운 마을] (노르망디) 르벡엘루앙(Le Bec-Hellouin) / 스콜라 철학자 안셀무스의 수도원

by شيطان؛ جِنّ؛ عِفريت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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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벡 엘루앵(Le Bec-Hellouin)은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역에 있는 인구 400 명 남짓한 리슬리강 계곡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오랫동안 매우 영향력 있는 종교의 중심지로 벡 수도원 때문에 더 유명한 마을이었지만 최근에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파리에서 1시간 40분, 루앙에서 40분 정도 걸린다.

 

마을 가운데는 성당이 있고, 성당을 중심으로 네 갈래의 길이 작은 마을을 가로지른다. 마을의 주요 시설은 성당을 중심으로 모여있고, 성당과 아래쪽 수도원 사이의 자그마한 광장에 식당과 관광안내소, 우체국, 카페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마을은 큰길을 따라서 반 목조 주택이 길게 늘어선 형태로 만들어졌다.

작은 마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거리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광장 주변에 식당과 카페에 관광객만 보인다. 광장에서 수도원 입구로 갈수록 점점 사람이 많아진다. 정말 유명한 수도원이긴 한가보다.


벡 수도원(Abbaye du Bec)은 1034년경에 브리온(Brionne) 백작의 기사인 엘루앵(Hellouin 또는 Herluin)이 설립했다. 수도원 근처 마을의 Saint-André에게 헌정된 교회는 1039년에 세워졌습니다.

수도원은 두 사람의 지도 하에 빠르게 기독교의 중요한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건축가 랜프랭크(Lanfranc de Pavia)와 스콜라 철학의 대부 안셀무스(Anselme d'Aoste)는 특히 영불해협을 가로질러 Le Bec의 영적 문화를 전파함으로써 노르망디의 이 작은 마을을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안셀무스는 벡 수도원장이자 영국의 캔터베리 대주교이기도 했습니다.

 

Le Bec-Hellouin abbaye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 - Normandie Tourisme

Reconnu de nos jours comme « l'un d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 », le Bec a longtemps été un pôle religieux très influent

www.normandie-tourisme.fr

수도원은 1791년에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폐쇄되었고 떠나는 수도사들이 많은 동상을 마을 교회로 옮겼습니다. Herluin의 무덤도 1792년에 교회로 옮겨졌습니다. 1792년에서 1794년 사이에 종과 귀중한 장식물이 교회에서 제거되어 마침내 베르네이로 옮겨졌습니다.

니콜라스 타워는 수도원에 남은 유일한 15세기 건축물로서 벡 수도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앵글로 노르만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니콜라스 타워는 영국 성공회 교회의 종탑처럼 사각형이다. 이는 영국과 벡 수도원 사이의 오랜 역사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베네딕토회 수도회가 1948년에 돌아왔고 Herluin의 무덤은 1959년에 수도원으로 다시 옮겨졌습니다. 외부 방문객이 들어갈 수 있는 수도원 성당은 긴 동굴처럼 만들어졌고, 수도원 성당답게 아무런 장식도 없는 썰렁함의 표본이다.

 

수도원 미사가 끝나고 하는 수사님들의 저녁 기도
 

좀 이른 시간에 간다면 수도원 박물관과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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