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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기록 (바다 건너)/스위스 마을과 풍경

[융프라우]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Interlaken - Jungfraujoch) 정상 가는 방법

by شيطان؛ جِنّ؛ عِفريت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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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

인터라켄(독일어: Interlaken)은 스위스 베른주에 있는 인구 5천 명의 작은 도시지만 융프라우 등산의 거점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도시 이름은 독일어로 "호수(laken) 사이(Inter)"를 뜻한다. 동쪽에 있는 브리엔츠 호수와 서쪽에 있는 툰 호수 사이에 있으며 시내에는 아레강이 흐른다. 융프라우에 갈 때는 인터라켄 동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올라간다.

 

숙소는 동역 가까운 곳이면 좋겠지만 비용을 생각해서 먼 곳으로 구할 수도 있을텐데~.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대부분의 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다는 것이 문제다. 스위스 대부분의 호텔이 투숙객한테 시내 교통수단 무료 이용권을 주므로 비용은 별 문제가 안된다. 인터라켄 동역에 제법 큰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요금이 좀 비싸다. 

탑 오브 유럽(Top of Europe)  패스

탑 오브 유럽 패스는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사이의 마을을 갈 수 있는 거의 모든 산악열차와 곤돌라를 탈 수 있다. 패스 가격이 비싸다는건 단점! 패스는 인터라켄 동역에서도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의 패스를 바로 살 수도 있다. 그리고 인터라켄에 며칠 이상 머물 예정이라는 확인이 되면 기간에 따라 30% 이상의 할인도 받았던것 같다. 전구간 패스를 구입하면 아래 노선도에 나오는 열차와 곤돌라를 탈 수 있다. 물론 스위스 패스를 구입하면 일정 금액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PRICES (in CHF per person)

 
Validity Adults Adults reduced Children (6-15 years)
3 days 249.- 159.- 30.-
4 days 269.- 179.- 30.-
5 days 289.- 199.- 30.-
6 days 309.- 239.- 30.-
7 days 329.- 259.- 30.-
8 days 349.- 279.- 30.-

고산지대를 운행하는 열차라서 늦은 시간까지 운행하지 않는다. 융프라우 정상에서 인터라켄까지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열차는 6시 전후가 막차라고 생각해야 한다. 정확한 운행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므로 역에서 구할 수 있는 시간표를 참고하면 된다.

융프라우 갔다 오기

보통 융프라우는 [인터라텐 동역 → 라우터부루넨 → 클라이네 샤이덱 → 융프라우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융프라우 정상 → 클라이네 샤이덱 → 그린델발트 → 인터라켄 동역] 방향으로 내려온다. 본인 취향에 따라 반대도 가능하고 섞어서도 가능하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방향을 확인하고 탑시다. 

 

열차를 갈아타려고 라우터부루넨 역에 내렸다.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찾아오는건지 한국어 식수 안내도 있다.ㅎㅎ

융프라우 찍고 오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라우터부루넨 한 바퀴 산책도 괜찮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마을이지만 그리 크지 않다. 역에서 내려서 강을 건너지 않고 슈타우바흐 폭포까지만 갔다 오면 1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 

 

라우터부루넨에서 기차를 갈아 타고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간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기차를 한번 더 갈아타야 한다. 인터라켄 동네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여기도 융프라우까지 올라가는 사람도 있지만 주변 하이킹을 위해서 올라오는 사람도 많다. 

 

한여름이었는데도 올라갈수록 눈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융프라우 정상은 거의 눈으로 덮여 있는 모습니다. 그 유명한 스위스 깃발 붙잡고 인증샷 찍고 나면 안에 있는 얼음 조각도 구경할 수 있다. 사실 하나도 예쁘지 않았다. 

 

내려오는 길은 그린덴발트 방향으로 잡았다. 기차타고 스쳐 지나가는 풍경하고 다르게 곤돌라에서 점점 커지는 산아래 마을을 보는 재미도 괜찮다. 점점 커지는 그린덴발트의 집들을 보면 이런 산골에 사람이 산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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