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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기록 (바다 건너)/베네룩스 마을과 풍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 중앙역 > 왕궁 > 안네의 집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기

by شيطان؛ جِنّ؛ عِفريت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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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Amsterdam)은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원래 한적한 마을이었다가, 12세기경 암스텔 강 하구에 둑을 쌓아 도시가 건설되었는데, 암스테르담이라는 지명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암스테르담이란 이름을 사용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275년 암스텔 강에 둑과 다리를 만든 주민들이 홀란드의 플로리스 5세에게 세금을 면제받았다는 문서에 나온다. 

 

 

암스테르담 센트랄 역에서 렘브란트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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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중앙역은 하루 2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철도역이다. 네덜란드 각지로 열차가 쉴 새 없이 출발하고 각지에서 쉴 새 없이 들어온다. 독일과 프랑스로 가는 국제열차도 있다. 1800년대 후반 시가지 북쪽에 인공섬을 만들어 건설하기 시작했고, 1889년 개통했다. 역사는 건축가 피에르 카위퍼스(Pierre Cuypers)가 디자인했고, 나중에 일본 도쿄역을 건설할 때 모델이 되었다. 

 

암스테르담 왕궁은 네덜란드 국왕이 집무하는 세 개의 궁전 중 하나다. 담 광장(De Dam)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는 암스테르담 시청사로 쓰려고 1648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했다. 건축가는 로마의 궁전에서 영감을 받아 암스테르담에 로마식 건물을 설계했다. 독일 벤다임 지역의 황금색 사암을 건물에 써서 일조량에 따라 매시간 건물의 빛깔이 달라진다. 1813년부터 네덜란드 왕궁으로 쓰고 있다. 

암스테르담 왕궁
담 광장
담 광장

 

암스테르담 운하는 총 100Km가 넘는다고 한다. 운하와 운하 사이에 있는 섬이 약 90개, 그리고 섬과 섬을 잇는 다리만 1,500개라고 한다. 주요 운하인 헤런 운하와, 프린선 운하, 케이저르 운하는 모두 17세기에 만든 것으로, 도시를 동심원 모양으로 두르고 있다. 

칼뱅주의 베스테르케르그(Westerkerk) 개혁 교회

왕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안네 프랑크의 집이 있다.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유대인이었던 안네 크랑크가 숨어 살았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 안네가 숨어 살던 다락방에 일가와 사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건물은 1635년에 지어진 것으로 1960년에 안네 프랑크의 집으로 개관하면서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안네 프랑크의 집

 

개신교의 나라답게 보이는 교회는 대부분 개혁교회다. 오래전에 지어진 건물임에도 스테인드글라스가 없거나 건물 주변에 성모상이나 사도상 같은 조각이 없는 건물을 보면 성당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네덜란드에서 보기 힘든 가톨릭 교회 생 니콜라 바실리카(Basiliek van de Heilige Nicolaas)가 중앙역 근처에 있다. 네덜란드 중앙역에서 왼쪽 운하 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교회가 바실리카다. 교회는 표준 동서 축이 아닌 북서 축으로 세워졌고 여러 스타일을 조합한(주로 네오 바로크와 네오 르네상스)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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