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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이는 것이 있을까?/투르의 성 마르티노 길(Le chemin de Saint-Martin)

[투르의 성 마르티노(Saint Martin) 순례길] 주요 도시(1) 투르(앵드르 에 루아르) [Tours (Indre-et-Loire)]

by شيطان؛ جِنّ؛ عِفريت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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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가티아노 대성당(Cathédrale Saint-Gatien)

 

투르 대성당은 성 가티앙(Saint Gatien)에게 헌정된 성당으로 투르 교회 관구의 대주교좌인 투르 대주교의 소재지입니다. 교회는 투르의 두 번째 주교인 리두아르(Lidoire)가 4세기에 건축한 주교 교회 부지에 1239년에 지어졌습니다. 성 마르티노가 투르 사람들에 의해 리구제 수도원에서 납치된 후 371년 7월 4일 주교로 선출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성소에는 성 마르틴에게 헌정된 예배당이 있으며 성자의 삶을 기리는 두 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있습니다. 창의 메달 문양은 '성 마르티노의 여름' 에피소드를 연상시킵니다. 11월인데도 불구하고 성인의 시신을 실은 배가 루아르 강을 따라 투르까지  항해하는 동안 강변에 여름 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예배당 입구 아치에는 망토를 잘라 주는 성 마르티노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대성당에는 성 마르티노와 관련된 다른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성인의  자선을 묘사한 프레스코화와 그림, 주교 시절의 모습이 담긴 스테인드 글라스 창, 푸아티에의 주교인 성 힐라리오가 그에게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 등입니다. 

 

또한 1798년과 1802년 사이에 있던 철거 명령에서 살아남은 생마르탱 대성당의 탑 두 개(정면에 있는 시계탑과 트랜셉트 북쪽 탑인 샤를마뉴 타워)를 볼 수 있습니다. 지하실에는 1860년에 발견된 성 마르티노의 무덤이 있습니다.

 

순례길

 

순례자는 투르(Tours)에서 루아르 강 오른쪽 강둑에 있는 마르무티에 수도원(Marmoutier) 방향으로 순례를 시작합니다. 372년경 세인트 마틴이 설립한 수도원은 주교가 만든 첫 번째 수도원이었습니다. 이곳은 또한 사제와 주교를 위한 신학교이자 갈리아를 복음화하는 중심지였습니다.

 

현재는 부지 일부가 사립 교육 기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언덕에 있는 다른 부분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언덕을 따라 만들어진 동굴, 특히 가장 높은 동굴(성 레오나르도의 동굴), 가장 낮은 동굴(성 브릭시오의 동굴), 그리고 중간 수준의 '일곱 은자의 동굴'을 볼 수 있습니다.

 

"성 마르티노의 은신처"로 알려진 성인이 기도하며 밤을 보냈던  동굴은 오래된 수도원 교회 유적 근처에 있습니다.

 

[출처: https://www.lepelerin.com/chemins-pelerinages/les-etapes/tours-indre-et-loire-2-4180]

 

성 가티아노

 

성 가티아노는 3세기와 4세기에 투르의 첫 번째 주교였습니다.  성인은 3세기 중엽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이후 오늘날의 프랑스에 해당하는 갈리아 지방의 재복음화를 위해 성 파비아누스(Fabianus, 1월 20일) 교황에 의해 파견된 7명의 선교사 주교인 ‘갈리아의 사도들’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로마에서 파견된 7명의 사도는 투르의 초대 주교가 된 성 가티아누스 외에 나르본(Narbonne)의 성 바오로(Paulus, 3월 22일), 툴루즈(Toulouse)의 성 사투르니누스(Saturninus, 11월 29일), 아를(Arles)의 성 트로피무스(Trophimus, 12월 29일), 파리(Paris)의 성 디오니시우스(Dionysius, 10월 9일), 클레르몽(Clermont)의 성 아우스트레모니우스(Austremonius, 11월 1일), 리모주(Limoges)의 성 마르티알리스(Martialis, 6월 30일)가 있다. 그중에서 툴루즈의 성 사투르니누스와 파리의 성 디오니시우스는 순교하였다.

 

성 가티아누스는 그리스도인이 거의 없는 투르 지방에서 약 50여 년 동안 박해를 피해 여러 번 동굴에 숨는 등 수많은 난관과 위험을 물리치며 선교활동을 펼치다가 평화로이 선종했다고 한다. 옛 “로마 순교록”에 따르면, 그는 그라티아누스(Gratianus)로도 불리며 교황 성 파브리아노에 의해 투르에 파견된 초대 주교로서 많은 기적을 행하다가 평화로이 주님께 돌아갔다고 적었다. <출처: 가톨릭 굿뉴스, 성인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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