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바실리카 성당] (밀라노) 산탐브로조(암브로시오) 성당(Basilica di Sant' Ambrogio)

산탐브로조 대성당(공식 명칭: Basilica romana minore collegiata abbaziale prepositurale di Sant'Ambrogio)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지역 밀라노 중심부에 있는 고대 로마네스크 양식의 로마 가톨릭 교회입니다.

 

 

 

역사

 

밀라노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인 이 교회는 379~386년에 성 암브로시우스가 지었으며 로마제국의 기독교 박해에 따른 수많은 순교자들이 묻혀 있는 지역입니다. 교회의 이름은 실제로 순교자의 바실리카(Basilica Martyrum)였습니다.

 

성 암브로시오가 주교직을 맡기 위해 밀라노에 도착했을 때, 그 지역의 교회들은 아리우스주의와 니케아 신경 사이의 분쟁과 수많은 지역적 문제로 서로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암브로시오는 확고하게 니케아 당파의 편에 섰고 북부 이탈리아가 교황권과 동맹을 유지하기를 원했습니다.

 

교회 건물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축된 12세기의 모습을 가정하여 여러 차례 복원과 부분 재건축을 거쳤습니다. 처음에 대성당은 밀라노의 로마 성벽 밖에 있었지만, 여러 세기에 걸쳐 밀라노를 중심으로 도시가 성장했습니다. 789년에는 대성당 부지 내에 수도원이 세워졌습니다.

 

개관

 

교회는 여러 곳에서 만든 다양한 색상의 벽돌로 지어졌으며, 일부는 돌과 흰색 회반죽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현재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는 1080년경에 짓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브는 약 1128년에 완성되었고 네이브의 리브 볼트 둥근 천장은 약 114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로마의 큰 교회와 마찬가지로 원래 건물은 바실리카 유형에 속했습니다. 교회에는 채광창에서 조명이 들어오는 중앙 네이브와 두 개의 측면 통로, 후진 및 아트리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864년 조사 결과 대성당의 네이브와 통로는 최초 교회에 있던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아트리움은 9세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제단은 성 암브로시우스 시대와 거의 같은 장소에 있으며, 제단 위의 성합 기둥은 결코 훼손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현관 앞에는 반기둥과 벽기둥으로 지지되는 아치가 있는 포르티코가 있었습니다. 포르티코는  세례를 받기 전에 미사의 일부에 참석한 예비신자들을 수용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외관

 

파사드의 꼭대기에는 두 층의 로지아가 있습니다. 낮은 층에는 같은 높이의 세 개의 아치가 있으며 약간 더 높은 현관과 연결됩니다. 상부 로지아는 주교들이 시민들을 축복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포르티코의 아케이드는 측면에 반원 기둥이 있는 기둥으로 지지됩니다. 그들은 이중 아치 볼트를 가지고 있으며 현관의 상부 프레임은 정면에서도 반복되는 Lombard 밴드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성당에는 두 개의 종탑이 있습니다. 오른쪽 종탑은 9세기에 만들었으며 전형적인 방어탑 구조의 경직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

 

대성당에는 반원형 후진이 있고 통로 끝에는 더 작은 반원형 예배당이 있습니다. 트란셉트는 없습니다. 내부의 넓이는 외부 현관과 같은 크기입니다.

 

천장에는 오지브가 있는 그로인 볼트 천장이 있으며, 각 기둥은 반기둥으로 지지되며 아래쪽 부분에서는 단일 기둥이 됩니다. 통로의 폭은 본당의 폭의 정확히 절반으로 만들었으며 더 작은 기둥으로 지탱됩니다.

 

왼쪽의 세 번째 중앙 경간에는 기존의 9세기 건물 위에 지어진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설교단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스틸리코 석관이라고 알려진 4세기 로마 석관을 기초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본당의 마지막 경간에 있는 돔 아래에는 중앙에 높은 제단이 있는 사제석이 있습니다. 볼비니우스(Volvinius)가 824~859년에 만들었습니다.

 

후진에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성 게르바시우스와 성 프로타시우스를 판토크라토르로 묘사한 13세기 초 모자이크가 있으며 측면에는 성 암브로시오의 생애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주 제단 아래에 있는 지하실은 이곳에서 존경받는 세 성인(성 암브로시우스, 성 게르바시우스,성 프로타시우스 )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9세기에 지어졌습니다.

 

악마의 기둥

 

교회 바로 옆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는 흰색 대리석 기둥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것은 악마가 성 암브로시오를 유혹에 빠뜨릴 수 없었기 때문에 뿔로 기둥을 쳐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