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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이는 것이 있을까?/아마두르 순례길(Le chemin d’Amadour)

[아마두르(Aamadour) 순례길] 대서양에서 케르시(Quercy)까지 전설을 따라 걷기

by شيطان؛ جِنّ؛ عِفريت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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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에서 로카마두르까지

 

500km에 이르는 거리와 21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진 아마두르 순례길은 전설적인 순례 정신과 진정한 시골 풍경이 결합된 길입니다. 이 길은  유네스코가 콤포스텔라의 유산으로 등재한 과거 위대한 순례의 상징적인 장소(수도원, 교회 등)와 프랑스 남서부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가로지릅니다.

 

또한 보르도의 역사적 중심지인 뒤라스, 베르주라크, 바스티드, 도르도뉴 계곡의 성, 중세 도시(돔, 사를라, 로카마두르) 등 멋진 건축 유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박해를 피해 도망친 아마두르(Amadour)와 아내 베로니카(Véronique)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여정은 보트가 메독(오늘날의 Soulac-sur-Mer) 해안에 정박했던 서기 1세기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현재 수라크쉬르메르(Soulac-sur-Mer) 교회인 Notre-Dame-de-la-fin-des-Terres교회를 세운 후에 베로니크(Véronique)는 사망했습니다. 아마두르는 남서부 지역을 복음화하기 위해 도르도뉴 계곡으로 올라가서 로카마두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케르시(Quercy) 지역에 은둔자로 정착했습니다. 

 

오늘날 이 도시는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성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마두르의 전설

전설에 따르면 예수 생애의 주요 사건을 목격한 아마두르와 베로니카는 믿음과 열정으로 특별한 이야기를 전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예수께서 당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할 때부터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힐 때까지 중요한 사건을 모두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베로니카가 피와 땀으로 범벅이 된 예수님의 얼굴을 흰 천으로 닦아낸 것은 역사에 그녀의 이름을 남긴 상징적인 행위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이후 아마두르와 베로니카는 오순절에 성령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사명을 부여한 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을 전파하려는 활동은 유대인과 로마 당국으로부터 박해를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둘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프랑스로 피난하기로 결정하고 다른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메독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수라크(Soulac)는 그들의 첫 번째 모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있는 집에서 그들을 맞이했던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기리기 위해 땅 끝의 성모님께 바친 프랑스 최초의 마리아 성소를 지었습니다. 

 

베로니카는 70년에 술락(Sooulac)에서 사망하여 그곳에 묻혔습니다. 무덤은 그녀를 기억하는 신자들의 순례지가 되었습니다. 성녀의 무덤은 오늘날 보르도의 생쇠랭 대성당(basilique Saint-Seurin à Bordeaux)에 있습니다.​ 아마두르는 신성한 장소인 로카마두르 근처의 동굴에서 은둔자로서 머물 때까지 프랑스 남부 지역을 복음화하며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로카마두르 성소는 기적의 검은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고 명상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순례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chemin-amadour.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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