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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없는 사전/기독교 문화: Décoder les églises

[유럽 문화] (교회 건축) 세상과 동떨어진 노르웨이의 특별한 통널(목조) 교회

by شيطان؛ جِنّ؛ عِفريت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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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포함한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해서 노르웨이 교회는 양식, 건축 자재 및 연대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다릅니다. 독특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피요르드 국가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노르웨이는 종교적 유산을 보려고 특별히 여행을 권장할만한 나라는 아닙니다. 그런데 독특한 종탑을 보고 나서는 실물을 보러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르웨이에는 주목할만한 교회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프랑스 기념물과 매우 다릅니다. 우리가 보기에 표준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유럽 반대편에서는 표준이 아닙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또한 선조의 유산을 관리하는 데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그들의 관행 중 일부는 프랑스에서 사람들을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습니다.

 

노르웨이에 보존된 28개의 목조 교회 중 하나인 링게부 교회(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거의 없는

 

1000년경부터 기독교화된 노르웨이 사람들은 중세 시대의 두 가지 주요 양식인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 중 어느 것으로도 교회를 짓지 않았습니다. 서유럽 양식의 교회는 일부 도시에만 있습니다: 트론헤임의 Nidaros 대성당, Stavanger 대성당, Bergen의 St. Mary's Church.

 

그렇다면 노르웨이 중세 스타일은 무엇일까요? 이 지역에서는 소위 통널 교회(현지 언어로 stavkyrkje)를 지었습니다. 벽은 두 개의 강력한 둥근 기둥 사이에 박혀 있는 커다란 나무판자로 만들었습니다.

 

* 통널교회: 원래는 북유럽 여러 곳에 널리 퍼져 있었으나 현재 남아있는 것은 대부분 노르웨이에 있다. 노르웨이 바깥에 남아있는 통널 교회는 스웨덴에 1개, 독일에 1개, 폴란드에 1개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나무를 엮어 만든 이 건물에 있는 장식은 로마네스크 예술과 관련이 있습니다. 실제로 문틀에는 중세 필사본에 있는 장식용 문자를 연상시키는 모티프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구불구불한 구조 안에 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Torpo 교회의 문 장식. 중세 필사본 원고처럼 식물이 엮여 있는 장식입니다.

 

최근의 교회들

 

이런 목조 교회의 숫자가 천 개가 넘었지만 노르웨이 전역에 28개만 남았습니다. 만약 노르웨이 인들이 우리 프랑스인처럼 돌로 지었다면 건물이 더 오래 남아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있는 소나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내구성이 강한 소재로 밝혀졌습니다. 벌목 후 몇 년 동안 건조된 목재는 내부가 경화되는 수지 덕분에 수세기를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면 통널 교회들은 왜 그렇게 많이 사라졌는가? 1347~1350년에 발생한 대역병 이후 노르웨이 인구는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교구민이 줄어들자 많은 건물이 버려지고 폐허가 되었습니다.

 

버려진 교회는 인구가 늘어난 몇 세기 뒤에야 재건되었습니다. 따라서 많은 노르웨이 교회는 다소 최근(17~19세기)에 세워졌습니다.

 

너무 작고 열악한 상태인 토르포 목조 교회는 1880년경에 새로운 이웃 교회가 건설된 이후 거의 사라졌습니다.

 

문화유산의 또 다른 개념

 

중세 교회가 사라진 것은 노르웨이 인들이 자신들의 종교적 유산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무엇보다 보존해야 할 것은 자연과 야생의 풍경입니다. 역사적 기념물의 보존을 국가가 아닌 협회에 맡길 정도입니다. 특히 오래된 교회에 입장료를 부과하여 유지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협회의 일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노르웨이에는 논쟁일 일으킬 수 있는 또 다른 관행이 있습니다. 낡은 기념물을 보존하기 위해 노르웨이 인들은 주저하지 않고 기념물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장소로 옮깁니다. 훌륭한 골 목조 교회는 150km 이상 떨어진 오슬로의 노르웨이 문화 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단순히 전쟁기념관을 몇 미터만 옮기려고 했다가 주민들이 서로 싸우는 일도 있습니다. 

 

피요르드가 내려다보이는 게이랑에르(19세기 중반)의 팔각형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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