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시(Assisi)에는 성 프란치스코(Saint Francis)와 성 글라라(Saint Clare)와 관련 있는 성소가 많이 있습니다. 꼭 가봐야 할 대표적인 곳은 네 개의 성소입니다.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이 교회에는 두 개의 건물이 겹쳐져 있습니다. "하층 교회" 1228년에서 1230년 사이에 바위를 파내고 지었고, "상층교회"는 1230년에서 1253년 사이에 고딕 양식으로 지었습니다. 이 성소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무덤을 만들기 위해 교황 그레고리오 9세의 요청해서 지은 것입니다.
1818년 성소 지하실에서 성인의 무덤이 발견되었으며, 그곳은 현재 많은 신자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상층 교회"의 신도석에서 우리는 조토가 그린 28개의 유명한 프레스코화를 통해 성 프란치스코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성 글라라 대성당
성벽 근처에 있는 성 글라라 대성당은 1257년에서 1265년 사이에 Saint-Georges 교회(예배당과 지하실이 남아 있음)의 기초 위에 지어졌습니다. 금고와 트랜셉트(12~14세기)에 있는 프레스코화는 조토(Giotto) 학교에서 만든 작품입니다.
성전에는 성녀 클라라의 무덤과 두 개의 유물, 즉 성 프란치스코의 옷과 성녀 글라라가 만든 겉옷을 볼 수 있습니다. 성녀의 여동생인 아시시의 성 아그네스(Saint Agnes of Assisi)의 시신도 안치되어 있습니다.
성찬 소성당에는 성 프란치스코에게 “무너진 나의 집을 재건하라”라고 말했다는 산 다미아노 교회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1257년, 성 글라라 수도회가 산 다미아노를 떠나 산 조르조로 향할 때 십자가를 가지고 가서 700년 동안 그것을 조심스럽게 간직했다고 합니다.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은 갈레아초 알레시(Galeazzo Alessi)의 프로젝트와 야코포 바로치 다 비뇰라(Jacopo Barozzi da Vignola)의 작업으로 1569년에서 1679년 사이에 도시 외곽에 지어졌습니다.
본당 중앙에는 성 프란치스코가 1209년에 복원한 유명한 천사 발현 장소인 포르치운쿨라(Portiuncula)가 있어 프란체스코 영성의 중심지입니다. 정면 상단에는 콜라산티(Colasanti)가 주조하고 피렌체의 페르디난도 마리넬리(Ferdinando Marinelli) 예술 주조소에서 만든 금도금 청동으로 된 성모상이 있습니다.
포베렐로가 자신이 “거룩한 복음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성녀 글라라가 “가난한 자매를 끌어안기” 위해 세상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된 곳이 바로 이 교회였습니다. 본당에서는 성 프란치스코가 사망했던 진료소인 트란시투스(Transitus)도 볼 수 있습니다.
카르세리 은둔처
도심에서 4km 떨어진 가파른 협곡의 해발 791m 높이에 있는 카르체리 암자(Carceri hermitage)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동료들과 함께 기도하고 명상하기 위해 머물렀던 동굴입니다.
1205년에 성인이 처음 왔을 때 이곳의 유일한 건물은 작은 12세기 예배당이었습니다. 곧 다른 사람들도 그를 따라 산으로 가서 기도할 수 있는 근처의 고립된 동굴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설교와 선교에 헌신했지만, 일생 동안 기도하기 위해 자주 카르체리(Carceri)에 머물곤 했습니다.
1400년경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는 작은 성가대와 식당이 있는 수도원을 지었습니다. 15세기에 만들어진 합창단의 원래 나무 가판대와 식당의 테이블을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수세기에 걸쳐 동굴과 원래의 기도실 주변에 많은 건물이 추가되어 오늘날 볼 수 있는 복합건물 단지가 만들어졌습니다.
근처에는 돌다리와 오래된 참나무가 있습니다 . 전설에 따르면 성 프란치스코가 참나무 가지에 앉아 있는 새들에게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www.lepelerin.com/,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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