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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기록 (바다 건너)/프랑스 마을 & 풍경

[프랑스 아름다운 마을] (일드프랑스) 밀레의 마을 바르비종(Barbizon)

by شيطان؛ جِنّ؛ عِفريت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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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비종은 파리에서 남쪽으로 1시간가량 걸리는 ‘퐁텐블로 궁전‘ 근처에 있는 조시골마을이다.  인구 2천 명도 채 안 되는 작은 마을로 19세기 풍경을 주로 그렸던 꼬로, 떼오도르 루쏘 그리고 농민화가 장프랑수아 밀레로 유명한 바르비종파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밀레의 생가(Atelier Jean-François Millet)는 작은 박물관으로 꾸며져서 단순하고 검소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바르비종파의 사실주의적 풍경화는 점점 유명해져 미국에까지 그 말이 전해졌다. 숲이나 자연 풍경을 주로 그렸던 다른 바르비종파 화가들과는 달리 밀레는 농민의 풍경에 사실적 묘사와 종교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독특한 화풍을 추구하였다.

 

 

마을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길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북쪽 입구에는 성당과 1차대전 기념비가 있어서 마을의 시작을 알린다. 마을 입구에 있는 성당은 테오도르 루소(Theodore Rousseau)의 집터에 있던 오래된 헛간을 개조했다고 한다. 

 

 

성당을 지나면 밀레의 생가가 있고, 마을 끝까지 길을 따라서 예술가의 아틀리에와 카페가 줄지어 있다. 마을 끝에는 시청이 있고, 시청 뒤로는 숲을 통과하는 트래킹 코스가 있다. 

 

 

산책로 초입에는 밀레와 루소의 부조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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