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4년 성 필리베르(Philibert)가 프랑스 Rouen 서쪽 센(Seine) 강 하류에 세운 베네딕도 수도원이다. 이 수도원은 영국과 아일랜드에 선교사를 파견할 정도로 급격히 번성했지만 841년 노르만족의 침략과 약탈로 10년 후에 완전히 파괴되었다. 영국의 정복왕 윌리엄(William The Conqueror)의 보호를 받으면서 일부 수도원 성당이 복구되었고(1040~1067), 노르망디에서 가장 풍요로운 수도원이 되었다. 1562년 위그노파들의 약탈을 당했다가 1573년 다시 복구되었다. 17세기 마오로 수도원 개혁 때 이에 합류했지만 1790년 프랑스혁명 때 이 수도원은 종말을 고했고 건물들은 파괴되었다. 1918년부터 이 수도원 폐허는 국가 보호 기념물로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빅토르 위고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폐허라고 했다는 수도원 유적입니다. 쥬미에쥬(Jumièges)는 노르망디에서 가장 유명한 수도원 중 하나입니다. 센 강이 굽이치는 바닥에서 거의 50미터까지 솟아 있는 흰색 탑은 항상 방문객의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Norman Romanesque 예술의 위대한 건물인 노천 본당은 더욱 인상적입니다. 쥐미에쥬(Jumièges)는 Saint-Pierre의 작은 교회와 희귀한 Carolingian 유적, 15헥타르 규모의 영국식 공원, 박물관으로 개조한 17세기 영주의 저택을 재정비한 유적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나 건축, 역사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면, 이 시골까지 가는 것은 별로 즐거운 여행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봐야 할까 싶은 정도의 유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폐허가 된 유적지를 볼 때 느끼는 아깝다는 생각, 보존되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더 커서 보고 싶지 않은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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