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대안 우회로
생장피에드포르(Saint Jean Pied de Port)에서 출발해서 발카를로스(Valcarlos)를 거쳐 가는 길은 23,5km 지점에서 피레네 정상을 넘어 론세스바예스-오레아가(Roncesvalles-Orreaga)로 가는 길과 합쳐진다.
이 길은 악천후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추천하지 않는 나폴레옹의 길로 가지 않고도 멋있는 풍경을 보면서 피레네 산맥의 보다 완만한 구간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좋은 날씨에는 과거의 프랑스 시골로 돌아간 듯한 옛 농가를 지나갈 수 있는 초원으로 우리를 데려가는 여정입니다.
강은 우리가 따라가야 할 길을 표시해 주는 훌륭한 이정표입니다. 아르네귀(Arnéguy, 8,5 Km)까지의 구간은 우리에게 모든 경로를 둘러싸고 있는 풍성한 자연을 보여줍니다. 온다롤(Ondarolle, 10,9 Km)까지의 구간은 Valcarlos를 볼 수 있는 계곡 반대편의 전망대에서, 우리가 스페인으로 들어가기 위해 내려가야 할 계곡으로 이어지는 탁월한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발카를로스-루사이데(Valcarlos-Luzaide, 11.7 Km)는 사도가 이 땅에서 행한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 산티아고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교회와 오래된 농가, 장례식 비석을 보기 위해서 계곡을 올라갈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Gainekoleta(14.9km)는 Ibañeta 고개로 가는 진정한 오르막이 시작되는 전환점입니다. 이바녜타(Ibañeta) 고개는 롤랑을 죽인 이교도 군대와 샤를마뉴 대왕의 군대가 이 지역에서 치른 불후의 전투를 기념하는 곳입니다. 11세기에 있던 수도원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살바도르 경당(ERMITA DEL SALVADOR)에는 큰 십자가와 작은 종탑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안개에 놀란 순례자들에게 등대처럼 길을 잃지 않도록 방향을 알려줍니다.
지금까지의 여정에 비해 내리막길이 짧고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Orreaga, 23.5km)가 거의 예고 없이 눈앞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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