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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기록 (바다 건너)/프랑스 성지 & 성당

[프랑스 로마네스크 성당] (피레네) 생사방 수도원 성당과 성모 예배당 (Abbatiale Romane de Saint-Savin-en-Lavedan )

by شيطان؛ جِنّ؛ عِفريت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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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생싸방(Saint-Savin) 수도원은 Bigorre 지역에서 가장 큰 종교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수도원은 적어도 10세기부터 시작되었으며 이전에 샤를마뉴 대제(Charlemagne)가 Palatium Æmilianum("Emilian Palace")이라고 불렸던 Gallo-Roman 요새 대신 세워졌습니다.

 

6~7세기에도 Saint-Savin에 수도원이 있었습니다. Saint Savin은 Cabaliros산 중턱에서 은둔자로 은퇴하기 전에 수도원에 들렀다고 합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석회암 수도원 건설은 12세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791년에 수도원은 교구 교회가 되었습니다. 

 

 

<유물과 조각>

건물 내부에는 흥미로운 조각들이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조각된 성부산, 14세기의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 수도승 은둔자 사빈(Savin)의 삶을 나타내는 두 개의 훌륭한 제단 조각이 그것입니다. 

 

 

이 성당에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해골 위에 만든 십자가다. 예수님이 못 박힌 십자가는 골고다 동산에 세워졌다. 골고다는 우리말로는 '해골'이라고 한다. 동산의 모양이 해골을 닮았다는 설을 비롯해 다양한 전승이 있지만 확실히 알 수는 없다. 이 동산의 이름 때문에 실제 중세시대에 그려진 성화 중에 해골 위에 십자가를 그린 것도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수도원은 2019년 안전진단 결과 건물에 심각한 손상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인구 370여 명의 작은 마을에서 공공 보조금으로 이 유산을 보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보존 작업을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Chapelle Notre-Dame de Piétat de Saint-Savin>

수도원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는 Chapelle Notre-Dame de Piétat de Saint-Savin 예배당이 있습니다.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1493년부터 그곳에 있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배당의 일부는 로마네스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본당 벽에는 벽화의 흔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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