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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문화] (성과 요새) 지하 통로, 중세 요새 지하의 신화

by شيطان؛ جِنّ؛ عِفريت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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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을 매료시키려면 성에는 지하 감옥, 보물, 지하 통로가 있어야 합니다. 아, 우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비한 지하 통로! 이거 관광용 상품 아닌가요? 아니면 비밀리에 성에서 탈출하곤 했나요?

 

몇 킬로미터 길이의 지하통로, 정말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한숨이 나옵니다. 나를 믿게 만들려고 노력하거나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또 다른 종류의 사람입니다. 더욱이 지하 통로를 자세히 살펴보고 싶을 때마다 비슷한 대답을 듣습니다. "불가능합니다. 벽이 막혀 있고 무너져 있습니다"또는 "보안상의 이유로 대중이 접근할 수 없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내가 지하 통로의 존재를 의심한다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하지만 그런 이야기의 대부분이 상상력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첫째, 중세 시대에 지하에서 수 킬로미터를 파는 것은 어렵거나 심지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작업을 하려면 지질학자이면서 엔지니어가 되어야 합니다. 당신이 계곡이나 강 높이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곳을 통과하기 위해 더 낮은 곳을 파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작업은 외부 사정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터널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몇 킬로미터에 이르는 땅을 파내는 경우 땅에서 흙을 퍼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상상해 보세요. 우리는 폭발물을 사용하고 레일을 깔아 거대한 광산을 파는 것이 가능했던 19세기에 있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하도의 벽을 지탱하기 위해 베어야 할 나무의 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환상의 성

 

여러분을 설득할 다른 증거가 있습니다. 성을 서로 연결하는 소위 지하 통로는 군사적인 목적 이상입니다. 영주나 수비대가 은밀하게 도망칠 수 있는 숲까지 가려면 몇 백 미터만 움직이면 될 텐데 왜 그렇게 긴 거리의 지하통로가 필요한가요? 문학적 상상력이 만들어낸 지하 감옥을 생각해 보십시오. 비밀 출입구가 있는 지하 통로가 이런 경우 잘 들어맞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지하 통로가 무엇을 위해 사용되었는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세기 동안 버려두었고, 성급한 해석에 도달했습니다. 

 

 

 

지하통로를 만든 진짜 목적

 

지하 통로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뜻인가요? 아니요. 하지만, 성과 성을 잇는 수 킬로미터의 지하 통로가 실제로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예를 들어 로슈(Loches) 성이나 불로뉴 쉬르 메르(Boulogne-sur-Mer) 성에 가보세요. 다만, 그 통로의 실제 기능에 대해서는 오해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은밀한 탈출을 위한 통로가 아닙니다. 무엇을 위해 만들었을까요?

 

현실은 덜 낭만적이며 반지의 제왕 3부작만큼 꿈을 꾸게 만들지도 않습니다. 노르망디의 Chateau d'Arques에서는 탑 아래서 시작한 통로가 해자의 작은 총안으로 이어집니다. 그곳에서 수비병들은 도랑을 건너는 적을 목표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경우의 지하 구조물은 단순히 지하실입니다. 중세 시대에는 긴 복도 형태로 파낸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로는 지하 통로가 채석장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성벽과 건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돌을 성 아래를 파서 캐냈습니다. 이런 방식은 자재 운송에 드는 많은 돈을 아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출처: https://decoder-eglises-chateaux.fr/les-souterrains-mythe-sous-chateaux-f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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