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포르투는 전혀 계획에 없었기에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피해 다니기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포르투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산타 카타리나 거리(Rua Santa Catarina)는 시내 중심의 Praça da Batalha에서 시작합니다. 산타 카타리나 거리는 Praça Marquês de Pombal에서 끝납니다.
Praça Marquês de Pombal에서 보행자 전용 거리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알마스 성당(Capela das Almas)이 보입니다. 성당은 외관에 푸른색과 하얀색 타일로 성인들의 생애 일부를 나타낸 것으로 유명한 예배당입니다.
거리 양쪽에 계속 이어지는 상점과 카페는 발걸음을 계속 멈추게 합니다.
Café Majestic은 1920년대에 문을 연 우아한 커피 하우스로 포르투 역사의 일부를 느낄 수 있습니다. 1921년 12월 17일 Café Elite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포르투의 가장 저명한 시민들과 많은 작가, 시인,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은 곳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느닷없이 만난 축제 행렬~ 비가 오다 말다 하는 날씨에도 거리를 점령하고 내달린다.
거리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전면에 파란색과 흰색 타일을 도배한 산투 일드폰수 성당(Igreja Paroquial de Santo Ildefonso)이 왼쪽으로 보입니다.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이나 오후 시간에는 성당이 문을 열지 않는다. 안을 보고 싶지만 문이 절대 안 열리는 성당들이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볼사 궁정(Palácio da Bolsa)과 궁전 뒤로는 Igreja de S. João Novo 성당을 만날 수 있다. 궁전 앞의 강변으로 나가면 멀리 루이스 1세 다리가 보이는 풍경이 나온다.
볼사 궁정(Palácio da Bolsa)에서 상 벤투(São Bento) 역까지 가는 밤길도 아름답다. 벤투 역의 아줄레주는 솔직히 대단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너무 유명하다니 들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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